최근 국민의힘에서 전광훈 목사 이름이 자주 거론됩니다.
김재원 최고위원이 전 목사 예배에 참석하고 우파를 천하통일한 인물이라고 추켜세운 뒤 홍준표 대구시장이 비판하자 전 목사가 공천 주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갈등 양상까지 보였는데요.
이번엔 황교안 전 총리가 21대 총선 당시 전광훈 목사 측으로부터 무더기 공천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한 거죠.
그러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전광훈 목사와 단절할 건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.
[황교안 / 전 국무총리 (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 / 지난 7일) : 과도한 공천 요구를 하는 거죠. (이러이러한 사람 공천장 주라고 구체적으로 요구를 해왔다는 겁니까.) 우선 숫자부터 얘기를 했습니다. (몇 명.) 그렇죠.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얘기를 했어요. (나의 사람 몇 명 공천해 줘야 된다, 이런 식으로까지 요구를 해왔다는 겁니까?) 몇 명이면 이해가 되죠. (혹시 몇 십 명이었습니까? 그러면.) 그 정도 이야기하시죠.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했습니다. 계속 갈 수가 없었고 그렇게 되니까 또 계속 저를 공격하기 시작하더라고요. 막말을 하면서.]
[박성준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지난 8일) : 김기현 대표는 우리 당 공천을 갖고 제3자가 왈가왈부할 일도 아니라고 하지만 오히려 전 목사는 국민의힘의 실세로 보입니다. 국민의힘이 갈수록 극우적 주장에 경도되는 이유가 전 목사 세력의 눈치를 보기 때문 아닙니까?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와 함께 극우의 길로 갈 것인지, 아니면 전 목사 세력과 단절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십시오.]
이런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전광훈 목사가 오늘 기자회견을 합니다.
국민의힘 내부 분열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하는데요.
어떤 얘기가 나올지 궁금한 상황이네요.
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남이 주목받았습니다.
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장인상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겁니다.
어제 현장으로 가보시죠.
어제 오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 장인의 장례식장에 들어서는 모습입니다.
현장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사과하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.
지난해 3월 대선 경선 이후 13개월 만에 만나는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,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관심을 모았는데요.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... (중략)
YTN 김대근 (kimdaegeun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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